낚시 이야기

남해, 호래기 찾아서..

sufix 2011. 1. 15. 09:36

여수에서는 만나기 어려워 아쉬운..  

싸한 겨울밤의 주인공..  호래기 찾아 남도루어 선배와 함께 남해 다녀왔습니다.

 

 

두바이 "버즈 알 아랍"  비스무리하게 생긴 건물은..  광양항 월드마린센터 입니다..

 

 

선배와 나는 호래기 에깅이 처음이었는데..  

오늘, 두 초보와 함께 남해 호래기와의 첫만남을 도와주실분의 광양 새 작업실에 먼저 들리고..

 

 

 

광양 루어샵에 들려 호래기에기들을 챙겨갑니다..

 

 

호래기용에기를 몇개 챙겨가. 처음에는 에기로 낚아보려고 열심히 흔들어 대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바람이 심해지니 에기를 날리면 흐르고 떠버려서, 결국 민물새우를 이용한 생미끼로 바꾸었습니다.

그러나, 가벼운 호래기 에기에 싱커 등을 달거나 연결할수있는 방법을 연구해  다음에는 오로지 에기로만 낚아보려구요..

 

   

남해 미조,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오늘의 가이드님, 루어낚시 어느쟝르나 프로급이지만..  특히 무늬오징어, 갑오징어 등 오징어류 에깅달인의 호래기 쌍걸이.. 

 

 

(늦여름부터, 무늬오징어 만나러 남해에 자주 다녔는데.   여름밤과는 또 다른 행복한 겨울밤의 청취가 있었습니다 )

 

 

 

 

 

오늘은 호주와 축구경기 있는날,..   

위성DMB폰 안테나를 세워놓은 카본재질 로드에 접촉하니..  이 남녘 끄트머리 작은포구에서도 TV 화면이 잘 잡히네요. 

 

 

집사람은 서울올라갔으니,  손질해줄 사람 따로 없지만..

반은 살짝 데쳐 숙회용, 반은 통튀김용으로 나누어..  몇일후 서울에서 돌아올 마눌님 대접하려고 잘 손질해 냉동칸에 넣어놓습니다..  

 

 

조금만 가까웠으면. 자주 나가 차가운 겨울밤을 즐길텐데..   건너동네 남해의 남동쪽 끝머리는 넘 멀다..

여수에서 광양으로 바로 지르는 이순신대교라도 빨리 완공되면 종종 건너갈수 있으련만...

 

 

처음 만나는 호래기에 정신팔리다보니 낚시중 찍은사진이 거의 없어..   아래 사진몇장은 선배 조행기에서 빌려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