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이야기

토요일 오후, 돌산..

sufix 2010. 5. 15. 20:20

생미끼 만져본지 오래지만..  꼭 한번 들어가 던져보고 싶은곳이 있어..

대구.포항 근무시절, 보리멸,도다리 만나러 다닐때 쓰던 원투대를  20년만에 꺼내들었습니다. 

 

오늘 토요일,  따가운 봄볕 가려줄 구름있어 적당히 흐린날..   점심식사후 늦으막히 청갯지렁이 구해 돌산으로 달립니다.

 

 

작은포구 두문포의 교회옆길 작은 산허리를 넘어서면..   

 

 

 

제법, 그럴싸한 갯바위의 해안이 펼쳐집니다..

 

 

생미끼를 던져보고 싶었던,  두문포 우측 갯바위입니다.   작년 초겨울  뽈락 찾으러 다닐때 들러본곳인데.. 

뽈락을 노리기 보다  저 속에서 대체 어떤놈이 나올까하는 호기심에 생미끼 한번 던져보고 싶더라구요..

 

 

 

 

갯바위는 근사해 뵈고,  있어보이는데..   정작 던져보니..  요상한 놈들만 연속 나옵니다.

 

 

 

제주, 해녀 할머니에게 사먹었던.. 맛있는 뿔소라도 걸려 나오네..

 

 

 

쓸모없는 용치놀래기지만.. 씨알은 괜찮고..

 

 

 

봄도다리 입질 기대했지만,  저 바닥의 여 사이에는 사질대가 없나?..  도다리 안 나옵니다..

피딩타임인 해질녘까지 열심히 던지면,  노래미 몇마리쯤은 횟꺼리로 낚을수 있겠으나..  어차피 집사람도 서울행..

그리고, 주말 늦은오후엔 돌산교입구에서 심한 교통체증 겪던 안좋은 기억이 떠올라,  바다로 돌려보내고..   바로 정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