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행

여수의 아름다운 섬, 사도..

sufix 2011. 6. 7. 09:09

여수에 와서 일년반이 넘어가는데도 이제껏 동네앞 섬 사도를 들어가보지 못했었네요.

그저 공룡발자욱 몇개쯤 찍힌 흔한 관광지로 생각, 그다지 관심을 가지지 않았는데 지난번 내만권 출조시 배에서 지나치며 바라본 사도가 인상에 남아 다음날 집사람과 백야도 여객선편으로 들어가보니..   아주 아기자기하고 아름다운 섬이었습니다.. 

 

수도권에서 찾을만한 거리에 이런 멋진섬이 있었다면.. 유람선이 들락날락 섬주변은 온통 횟집,카페의 북새통으로 변했을 것이고..

지난번 다녀온 외도, 평일임에도 엄청나게 복작거리던데.. 인공조형물로 꾸민 섬과는 비교자체가 불가능한 이 아름다운 자연섬 사도는..  

이날, 우리부부가 통채로 전세내어 이 넓은섬을 오직 단 둘이만 돌아다녔습니다.

 

 

 

승객이 이 배의 기름값을 걱정해야할 정도로 오늘은 이 커다란 철부선도 텅텅..  거의 우리부부  독배나 마찬가지 였네요..

 

 

 

 

 

 

 

사도본도·추도·간도·시루섬·장사도·나끝·연목·진대성 등 7개의 섬이 ‘ㄷ’자로 이어진 섬 사도..

이날,  오전 11시배로 간조 가까운 시간에 도착 추도를 제외한 부속섬들이 이미 걸어 들어갈수있도록 물길이 드러나 있었습니다..

 

 

 

 

 

오전 11시배로 들어와 오후4시배로 나가려니..  점심은 바닷가 정자앞 벤치에서 해결합니다.. 

 

 

 

 

 

 

 

 

얼굴바위..

 

거북바위..

 

 

 

 

 

 

 

 

 

 

 

 

 

 

 

 

 

 

 

 

사도의 다른부속섬들은 다리를 건너거나 물빠지면 걸어들어갈수있지만..   저 추도만은 일년에 몇번 백중사리에만 들어갈수있다네요..

 

 

 

 

 

들어갈때는 백야에서 출발하여 개도,상화 하화를 거쳐 들어왔지만..  돌아올때는 동네 어르신 추천대로 여수항 배를 타니 낭도를거쳐 백야까지 다른섬들을 거치지않고 바로 갑니다.  백야 도착이 약 한시간쯤 빨랐습니다.

( 사도로 들어올때 백야에서 타고들어왔던 배가,  뒤따라 낭도로 향하고 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