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이야기

금오도 출조.. ( 남도루어클럽 운영자님 조행기 글,사진 옮김.. )

sufix 2012. 11. 4. 07:05

( 이번주, 친구가 여수로 놀러온다 했는데..  근래, 출조가 뜸했더니 냉장고가 비어있어 남도루어 회장님과 금오도를 찾았네요.

 동네방파제에서도 어제보다 마릿수로는 두배정도도 낚아온적 있었는데..  섬 갑오징어 씨알이 좋아 이제껏 채워본적없는 손질전용 양푼에 가득 차네요..)

 

 ( 남도루어클럽 운영자님 조행기 글,사진 옮김.. ) 

 

 

2012.11.02~03  박용진님이 금오도 갑&뽈하러 들어가자고 한다.

운전하기 전에 니코틴 섭취를 해야 핸들이 부드러워지기에 박프로님은 연기를 내뿝고...ㅋㅋ

아파트에서 출발...

 

 

금오도 입도...

요새는 비렁길 때문에 주중에도 바글바글...

 

 

1차 포인트..

머나먼 길... 물이 완전히 빠지기 전에 흔들려고 숨가쁘게 진입.

 

 

요새 소아레게임이 고생이 많다..

주인에게 인증을 받아서..ㅎㅎ

그래도 다행이라 생각혀~

기용못한 선수들이 많은데...^^

일단 볼락 위주로 놀고 싶어서 3b가 감긴 레아늄으로...

 

 

이번 출조는 이런 거만 잡고 말 것 같아 불안하더군...

간조 타임이 되어 씨알이 작고 복쟁이까지 가세하고...ㅠ.ㅠ

 

 

포인트가 여밭이라 메바볼채비 기용.

낚시수첩에 게시한 특별채비..

테스트는 성공이지만 키핑사이즈가 아닌 볼락만 물어주어서 맥이 풀리지만 중들물 이상에 공략하면 괜찮을 포인트로 입력함.

굳아이디어 제공한 국준근님께 감사드리고...ㅎㅎ

 

 

겨울나무로 변한 앙상한 가지가 그림같은 곳.

 

 

이동..

차츰차츰 지지고 나가고 싶어서 이동한 두번째 포인트에서 드뎌 키핑사이즈 볼락을 잡아 보이는 박용진님..

눈흘겨 보니 잔챙이는 누가 보든지 말든지 릴리즈하는 모습이 아름답다.

나는 일부러 보란 듯이 던져주거든...ㅋㅋ

 

 

나도 금오도 도착하여 포인트 이동하여 한참만에 합격품이..

물때가 사람잡겠다.

하지만 5시반이 간조라 저녁장, 아침장은 좋지 않지만 밤장은 좋아..

11시까지 들물보고 나서 날물 한두시간 정도 보다가 쉬면 되니까.

 

 

나는 홀출해도 이동 중에 사간 아끼려고 식사를 하지만 포장 벗겨 입에 넣어준다고 해도 마다하는 박용진님의 안전운행..ㅎㅎ

본받을 점이 많아...

저녁식사인지 간식인지 몰라도 샌드위치로 배를 편안하게 해준다.

 

 

중들물...

또 포인트 이동하여 본격적인 뽈루를...

나는 전격 뽈루이지만 박용진님은 뽈루보다 갑루에 신경 많이 쓰고...ㅎㅎ

 

 

날씨가 추워지니 깔따구도 끝물인가?

규격품이 나오지 않는다.

계속 이십오정도...

 

 

티클모아 태산이라고 했던가?

볼락모아 만쿨이라고 했던가?

그럭저럭 주워 모았다,

그런데 이벤트가 되는 사이즈가 나오지 않는다.

 

 

물때가 다 된 즈음에 박용진님에게 접근했더니 씨알 좋은 문어와...

 

 

어른 갑오 한마리를 확보하였다.

역시 갑달...

내가 볼락 잡아 내는 것을 보면서도 갑오에 더 열중하니...

이 야밤에 갑오와 문어를 잡아 보이고...

 

 

30여분 몇마리 더 추가한 조과.

평소보다 많이 저조한 조과이다.

 

 

12시 만조 시간에 낚시 종료.

 

 

낚수꾼들이 엉망으로 만들어 놓아 문 잠궈 놓은 대합실인데 오늘은 깜박 잊었나?

앗싸~!!! 땡이로구나...하고 이부자리를...ㅋㅋ

민박집 들어온 것 같아..ㅎㅎ

 

 

늦은 저녁을 밤 1시 쯤에...

낚시는 고행의 길...

그래도 국물 션한 떡국으로 고된 속을 풀어본다.

 

 

취침..

텐트치고 걷는 시간을 벌었다.

그리고 쾌적한 잠자리..

이렇게 이런 자리에서 수면을 취할 때 비가 오면 만세삼창을 부르제...ㅎㅎ

이슬도 안맞고 텐트에 성에도 끼지 않는 편안함.

시에서 낚수꾼의 편리함을 도모하는 차원에서 이런 대합실을 많이 만들어주었으면...ㅎㅎ

 

 

5시쯤이 들물 시작이라 늦게 6시에 모닝콜 세팅을 했지만 어민들 출근시간으로 커터 끄는 소리에 잠을 깨었고

누구라고 할 것 없이 일어나 침구 정리하고 각자 포인트로..

나는 뽈루 포인트.. 박용진님은 갑루 포인트로...ㅎㅎ

뽈루 포인트에 도착하자마자 갠찬은 볼락이 덤벼든다.

오메~! 더 빨리 올걸...^^

 

 

씨알 갠차나..

 

 

한방 박아주지 않으면 볼락이 시러해...ㅎㅎ

 

 

해가 세뼘 오르니 볼락 입질 끊기고 복쟁이와 전쟁.

깔따구가 설친다면 미노우로 공략하겠지만 깔따구가 보이지 않아... 깔따구 포인트인데...

그래서 볼장 다 받다 싶어 메인 캠프로 철수.

원래는 밤에 뽈루하고 해가 뜨면 갑루하여 11시에 철수하는 작전이었거든...

나는 그 작전에 맞췄지만 갑달 박용진님은 반칙을..  계속 갑루만...ㅎㅎ

 

 

박용진님 고기통을 열어보니 역시나 씨알 좋은 갑오 두개가 누워있다.

근래 보기 어려운 씨알이다..

 

 

 

150m 숨가쁘게 달려와 인증샷을...ㅎㅎ

끝물 가까워졌는지 어른 갑오만 나온다.

 

 

새벽장 마치고 쿨러 키핑한 나의 종합조과.

어려운 조건인데도 반쿨 이상하였다.

잡고기 없는 볼락으로만...

 

 

짜장면 시키신 분~!!!

아니지 비빕밥 시키신 분~!!!

나는 어느정도 괴기를 확보하여 갑오에 열중하는 박용진님을 위하여 낚시하는 곳까지 배달을...ㅋㅋ

 

 

비빕밥을 숙성시키는 시간에도 씨알 좋은 갑오를 잡아내는 박용진님..

9시가 넘어서야 식사를...

박용진님은 밥이 입으로 들어간 지 코로 들어간 지 모르겠더군...ㅋㅋ

 

 

11시 배로 철수하기로 하여 조금 시간이 있기에 하는 수 없이 갑오장비를 펼쳤는데 안나와.. 물때가 다 됐나?

괜히 장비를 짠물에 넣었나?  했는데.... 갑오 하나 선물해 준다.

좀 더 빨리 설칠 것을...ㅎㅎ

 

 

이것은 갑달 박용진님 종합 조과...

계단 폭이 30센티 이상이니 갑오 씨알이 비교되는 군...

 

 

좌~ 올 갑루 시즌에 드뎌 두자릿수 달성했다고 기분 째지는 박용진님.

문어 하나 갑오 열개.

씨알이 좋아서 만족&흡족..ㅎㅎ

성공했다...^*^

 

 

아~ 느긋한 자세..

힘든지조차 잊어버리고....ㅎㅎ

 

 

시내 도착하여 게장백반으로...

수십가지 반찬이 아니고 알찬 반찬으로만...

음식 남기기가 아까워 배가 만삭이 되었다는...ㅎㅎ

 

 

좌~ 게장 껍따기에 밥 두술 비벼드셔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