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일요일, 두번의 출조..
10,24 (금), 섬마을 일박..
조만간 흘러갈 무늬시즌.. 그놈들이 보고싶어 금요일 늦은 오후배로 섬에 들어갑니다.
먹을꺼라고는 딸랑 빵 몇개만 챙겼으니, 오후5시前 섬의 유일한 중국집에서 간단한 이른저녁 후루룩..
( 방풍짜장, 면에도 잎을 넣었는지 면빛이 초록이고 고명에도 방풍잎이 보이더군요.)
밝을땐 입질 없더니, 어두워져서야 간간히 입질.. 금요일 밤 두놈 만났습니다.
( 스맛폰에 카메라플래쉬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있다해도 쓸줄모르니 컴컴할때 사진은 이놈이 끝.. )
이날도 잠을 이루지못합니다.
( 전엔 아무데서나 자빠지면 꿈나라더니.. 점점 불편하고 바뀌는 잠자리가 어려워지네요. )
다음날도 여명前 네놈 만나고는 밝아지자 입질 뚝.. 그나마 요놈이 조금 밝아질때쯤 만나준 마지막 놈.
그리고는, 아침햇살이 얼굴에 닿는순간 급 피곤해지고 졸음이 몰려오기 시작. 철수..
일찍 철수하니 큰배가 독배네요. 유일한 승객에 실린차도 내차 한대뿐..
토요일 오전, 돌산쪽 선착장은 상황이 정반대. 배에 차를 올리려는 행락객 차량의 긴줄이 큰길까지 이어지네요.
전날밤 두놈 이날새벽 네놈, 합 여섯놈 만났는데.. 낚인 무늬는 모임에 쓰였습니다.
10월26일(일)..
잠못이루던 전날의 무박출조에 밤늦은 모임까지. 피곤했지만.. 담날 일요일새벽, 일찍 잠깬김에 또 달립니다.
여객선터미널 앞 새벽식당 갈치조림..
전엔 해장국을 먹었었는데.. 입맛없는 이른아침 의외로 이게 괜찮아 요즘은 섬 첫배 출조때 단골메뉴가 되었네요.
올핸, 화정농어,돌산무늬 흉년이라.. 봄 부터 금오행 반값배 자주 타네요. ㅎ..
꼭 한번 확인해보고싶은곳이 있었습니다. 션찮은 다리 혹사시키는 이놈의 호기심.ㅋ..
불길한 느낌은. 전날출조때 밝을때 입질이 끊겼다는 점..
당일치기 출조로는 여명전 피딩타임을 맞을수없고 어두운시간에 흔들수없다는게 마음에 걸렸었는데.. 역시...
딸랑, 이날 만난 유일한 무늬입니다.
여객터미널 도착시간이 퇴근시간인 오후6시경, 그러나 주말엔 시내버스 한가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