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행
부산, 원정 데이트..
sufix
2015. 2. 3. 15:22
이번주는 집사람이 하룻밤 지내러 여수 온다기에, 어차피 먼길.. 차라리 부산에서 만나기로 하였습니다.
어제아침 고속버스편으로 부산행.
사상 터미널에서 부산역까지 지하철로 이동, 부산역에서 집사람과 만나고..
역앞정류장에서 태종대가는 시내버스가 보이기에 무작정 올라탔습니다.
추억의 용두산 가사에 나오듯 일백구십사계단 이라는데. 션찮은 무릎 헤아렸는지 공원까지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가 연달아 있군요.
국제시장..
숙소를 해운대에 잡으려했지만, 집사람 아침 볼일 때문에 새벽첫차로 올라가야 한다기에 역 가까운곳에 방을 잡았습니다.
역 우측에 보이는 건물이 하룻밤 보낸곳.. 부산역에서 도보 1분
밤엔 민락동 회타운이나 자갈치라도 나갈까했지만. 둘다 피곤해서.. 식사는 역 건너편 가까운 차이나 타운에서 해결했네요.
오늘새벽, 집사람은 서울행 첫차로 보내고..
숙소에서 홀로 아침밥 ..
숙소 체크아웃 후 다시 부산역..
돌아갈때는, 경전선 관광열차로 순천까지 갑니다. 고속버스보다는 느리지만, 이 열차 강추..
낙동강..
순천까지 소요시간 3시간 남짓. 아직 담배를 끊지못한 이몸에겐 긴시간 열차로 이동하는게 쉽자않았는데..
근데 지난가을 코스모스 가득 피어있던 하동의 북천역에서 8분가량 정차하네요. 잽싸게 역 바깥 광장으로 달려가 한모금..
거의 다왔네. 반가운 섬진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