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이야기

2015, 첫 여수 갑오징어..

sufix 2015. 4. 24. 17:20

어제, 봄 갑오징어 확인하러 나갔다 짬낚에 꽝 치고..  

시동걸면 10분거리의 가까운 동네이니..  만날때까지 잠깐씩 들린다 생각하고 오늘 별 기대없이 나갑니다.

 

 

 

 

 

이곳만 펜스가 뚫려있고 앉아서 놀기편한 자리인지라. 어제 꽝맞고도 또 다시 이곳에 자리잡네요.  

앉고나면 귀찮아 잘 옮기지않고 한자리 고수하는 스타일인데..  앉은자리 앞으로 홍합채취선이 정박하여 자리가 없어져버리더라는..

선장이 미안한지 배위로 올라타서 낚시하라하기에,  결국 배위로 올라가 같은곳을 노려보지만,  입질이 없습니다.

 

 

 

 

 

배위 작업중 국동낚시 사장님DL 옆을 지나가다 마주쳤는데,  배에서 내리라고 손짓..

그때만해도 그배위에 미련이있어,  다른곳으로 이동하는게 그리 내키지는 않았지만 성의가 고마워 따라나섰고..

 

 

가이드 장소는 늘 지나치는 뜽금 없는곳, 맞바람에 들물이 앞으로 받치는곳이라 그닥 탐탁해보이지는 않았는데.   그러나....

던져보니 어라 !..  첫투에 빅사이즈..   그때그때 상황이 달라지니.  역시 따끈따끈한 정보가 중요하더라는..  ㅎ ㅎ  감사..

 

 

 

 

그리고는, 이내 만조 조류 스톱시간..  오늘 만조시간 12시반경인데, 정오쯤 막간을 이용해 밥먹으러..

점심은 밥보다 짜장면이 더 땡겼지만.. 최근 집밥을 제대로 못 먹다보니 요즘 촐조길엔 무조건 백반집을 찾게되네요.  

 

 

 

 

밥먹고 돌아오니 자리엔 젊은이들 일행이 원투대를 깔아놓아..  다른장소로 이동..

 

 

 

그러나,  이동한곳에서도 만조 물돌이 타임에 쓸만한 씨알이 나와주네요.   이제껏 만난중 가장 큰 갑오였습니다.  

 

 

산디아 7L쿨러에 대각선으로 들어가는 빅사이즈는 처음..

 

 

 

5분뒤 한놈 더..  

 

 

 

 

그때쯤 문자 하나 도착...  경비실에 맡기면 좋을텐데. 문앞에 그냥 놓아두고 가는군요. 

택배박스가 커서 찝찝하기도하고 손맛은 볼만큼보았겠다 물돌이만 보고 철수합니다.

 

 

 

 

 

 

 

세놈인데. 무게가 가을시즌 열마리보다 무거운듯..   다른놈들도 빅사이즈인데  가운데놈 정말 크네요.

 

큰놈, 긴촉수 제외하고, 짦은다리부터 34Cm 나오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