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이야기

2016, 첫 여수 갑오징어 에깅.

sufix 2016. 5. 1. 16:55

첫 갑오출조는 정작 어제였지만,  어제는 마트로 장보러 나가는길에 잠시 흔들다 딸랑 한놈 만나고 돌아왔네요.

한놈이라도 씨알이좋아,  동네 남도선배에게 얼마전 해삼과 도토리묵을 얻어먹어, 접시 반납하면서 막걸리와 함게 드렸는데.

 

선배가 카페 한줄메모장에 올리신 사진에서..  막걸리병과 나란히 놓으니 봄갑이가 병보다 커보이는듯..

 

 

선배는 오늘 고향 가셨는데,  사모님이 그 갑이 한마리로 갑오징어 튀김을 만들어가셨다네요.     

 

 

 

오늘도 아침운동삼아 갑이 만나러 나갑니다.  문어와 갑이시즌엔 트렁크에 늘 장비가 실려있어요.

작은쿨러만 꺼내들고 다니고..    얼마간 로드와 릴은 세척도 않습니다.

 

 

문어와 갑이시즌  트렁크 한구석엔 비닐봉지와 물티슈도 늘 실려있는 필수품..

 

 

늦으막히 나갔는데.. 오늘 휴일이라 현장에 사람 많네요.  점심무렵이면 두배는 더 많아집니다.

 

 

 

도착시간 아침 8시경 거의 중날물 이후였는데..

 

 

10분사이 두놈이 나와주네요.  봄갑오징어는 덩치가 커서 좋아요.

 

 

 

살림망 안 챙기고 낚인놈들 비닐봉지싸서 쿨러에 바로 넣어버리는데..  국동낚시사장님 지나가다 쿨러열고 바닥에 벌려놓네요.  

(조과사진 국동낚시 홈피에서 빌려옴.)  

 

 

어제는 배고파 빨리 철수했기에.  오늘은 간조시간에 근처 밥집들려 아점으로 든든히 동태탕 한그릇 비우고 다시 나갔지만..

 

 

이후, 들물에 물상황은 더 좋아지는데도 더이상의 입질 없기에..  오전녘 잘놀다 돌아갑니다.

 

 

 

 

 

낚아온 갑이,  혼자는 잘 먹지않아 선배 드렸는데..  새콤달콤 회무침과 직접재배 마늘쫑 무침으로 되돌아오네요.

궁합이 맞을 막걸리 못마셔 아쉬웠지만,  반찬으로 저녁 맛있게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