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이야기

아침에 만난 쏘가리..

sufix 2010. 5. 6. 05:43

목요일부터는 비 내린다는 예보..  다음주부터 금어기..

금어기前으로는 아무래도 마지막 출조가 될것같은 조급함에  날씨까지 좋아..   밤, 새벽, 아침장까지 보자고 마음먹었습니다.

 

해질녘, 도착 직후.. 

피딩타임인 일몰 황금시간대부터 밤늦도록 입질이 없었음.  적막한 강가에서 밤새도록 차안에 누워..  

녹동에서 늙은 갑오징어와 낙지, 문어까지 나온다던데..  거기 두족류나 만나러가볼껄 하는 등의 이런저런 생각들..

 

 

입질한번 못보고 긴밤을 보내도..   강가에서 맞는 아침은 늘 좋네요.  

 

 

 

오늘은,  새벽장까지도 재미 없었습니다.     그러나..

주위 훤해지고,  아침이 밝고 나서야 미노우에 입질이...   25 내외 비슷한놈들 세마리 연달아 나오고난후.. 

미노우를 립도 크고 조금 더 깊이 들어가는 놈으로 바꿈..  

바꾸자 마자 강한 입질..  불안한 4LB 합사에 어렵게 모습을 드러낸놈 처음엔 오짜인줄 알았습니다.

나중에 재어보니 46cm..   오짜 아니어도 기분 좋습니다..

( 같이 달린 놈들도, 즉방 사이즈는 아닌데..  큰놈 옆에 있다보니 제 몸집보다도 작아 보입니다. )

 

 

 

좋은기분, 좋은아침..  돌아가는 귀가길도 아름다운 꽃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