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징검다리 연휴에 집사람 친구들이 놀러온다고..
집사람은 당연히 반갑겠지만, 나도 결혼전 학생때부터 알고지내던 여인네들이라.. 내 친구처럼 반갑지요.
일본 핵유출 때문에 생선 사먹기도 찝찝한 마당에.. 기왕이면 직접 낚은것들로 대접하려고 미리 준비해두었습니다.
문어와 지난번 선상에서 만난 무늬는 명절때 아들 내외 먹이고 챙겨주고도 문어는 남았지만, 무늬는 품절..
섬에서 낚은 고등어와 삼치구이에, 문어숙회, 그리고 집사람은 지난번 명절때 무늬튀김 좋았다며 무늬도 준비하라는 엄명..
지난 토요일에도 1호로 그쳤는데.. 아무래도 몇마리 더 있어야겠기에 오늘은 조금 욕심을 부려 험한곳으로 내려갔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또 딸랑 한마리..
무늬튀김만 튀김인가?.. 에라.. 무늬 두마리에 갑오 몇마리 더 채워 섞어 튀김용으로 쓰려고..
집에서 쉬다 점심먹고 오후 늦으막히 갑오만나러 또 나갑니다. 당두까지는 종종 찾았지만. 이 길 참 오랜만이네요.
갑오나 더 나오지.. 오늘은 별로 반갑지않은 문어가 다 나오네요..
간조로 돌아서는 물때까지 보면 몇놈은 더 만날수있겠지만. 새벽부터 무늬 만나겠다고 나름 무리를 해서인지 급 피곤해져서..
해질녁 타임은 보지못하고 일찍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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