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이야기

2차 송별회.. (남루클 운영자님 글 옮김.)

sufix 2013. 10. 28. 16:38

2013.10.27,  이른 아침에 돌산 낮뽈가자는 김여사님에게서 온 젼나..

물때도 안좋고 오늘은 농장 잔일하고 채비나 맹글라고 했는데 또 반가운 소식...^*^

박용진님에게 연락하니 무조건 오케이~하시고...

점심먹고 느즈막하게 출발하여 포인트 도착.

지금 김여사님에게 오리엔테이션을 받고 있는 중....

여기 한사람,, 저기 한사람,, 이쪽 사선으로 캐스팅하라는 안내를 받습니다..^*^

 

저는 해가 많이 오르면 뽈루는 접고 낮뽈은 체질에 맞지 않아 꺼려하는데 아주 오랜만에 낮장을...

김여사님의 조언대로 웜은 아주 질긴 마마웜을 장착합니다.

복쟁이 극성 때문에...

볼락만 나온다고 해서 피네79ULS에 카본 3LB를 챙겼습니다.

 

 

씨알이 맘에 차지 않지만 낮장에 나오는 뽈이 반갑기만 합니다.

 

요거는 괜찮은 씨알이네요.

4분만에 3수했네요.

 

 

바람도 없고 따땃한 날씨라서 즐낚을 하는데 조금 물때라서인지 입질이 뜸합니다.

도착하였을 때는 만조 전이라 볼락이 자주 반겨주더니 날물이 되면서 우짜다가 하나씩 나오네요.

천뽈님은 날물에 환장하게 물고 늘어진다고 해서 쿨러도 큰 거 가져갔는데..ㅎㅎ

아마 조금 물때라서 그런가봐요.

 

박용진님은 달랑 로드만 들고 왔어요.

채비는 조끼에 담고 아예 고기통은 가져오지 않으셨어요.

그냥 즐기자고 작정을 하신 것 같습니다.

잡으면 모두 돌려보내줍니다.

달라고 할 수도 없고..ㅎㅎ

아까비~

 

헉~!! 짧은 시간에 김여사님 뒤 웅덩이에 잡아 놓은 볼락 좀 보세요.

천뽈님은 고기통에 담고 김여사님은 이렇게 웅덩이에...

놀래자빠집니다..

대단해요.

 

좋은 씨알을 랜딩한 천동수님.

하지만 마릿수로는 김여사님에게 딸려요..^*^

 

잘도 잡습니다.

옆에 있으면 기가 죽어요.

그리고 험한 암벽도 산양이 뛰어 댕기 듯 잘도 건너댕김니다.

평소 갈까말까 망설였던 곳도 마구 헤집고 다니는 걸 보고 저도 자신있게 따라 댕겼습니다.

다리가 고장난 박용진도 아슬아슬 험한 곳도 잘 따라 댕기시네요...^*^

오늘 뒷산 가지 않는 대신에 운동 제대로 했습니다.

  

저는 10수 밖에 못했는데 천뽈&김여사님은 25수 정도 한 것 같아요.

박용진님은 잡은 쪽쪽 모두 보내주고,

천뽈&김여사님이 제 쿨러에 쏟네요.. 이제 한참을 뽈루 못하신다고..ㅠㅠ

 

철수하면서 멋진 식당으로 갑니다.

이거는 서대회입니다.

 

이거는 아구찜이구요.

주변에 손님들이 만땅이라서 얼릉 모르게 한방씩 박았어요..ㅎㅎ

 

오늘도 배터지게 묵었습니다.

저녁은 박용진님이 쏘셨습니다.

이래서 2차 송별식이 되었답니다..^*^

박용진님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저는 30일부터 출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