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농어시즌이 빨리 열려서. 벌써 농어가 자주 보입니다만..
뱃시간 일정 맞추며 따라들어가기 버거운 갯바위나 혹은 선상이어서. 제가 만날 농어는 조금 더 기다리기로..
좋아하는 두족류. 여수에서는 아직 소식이 없어.. 문어,낙지, 갑이 모두 노릴수있는 고흥으로 달려갑니다.
녹동 들어가면서 길가에 국숫집이 보이기에 한그릇 비우고. 밤 늦으면 금방 꺼질꺼 같아 편의점 들려 밤참도 챙겨 갑니다.
작년 가을부터 선창 가까운곳에 편의점이 생겼는데.. 낚시하다가 출출하면 바로 찾아갈수있어 좋네요.
편의점표 닭튀김, 조금 느끼하지만, 낚시터에서 김밥과 함께 즐기기에는 괜찮았습니다.
해 저물자 쌀쌀한 바람이 상당하네네요. 날씨에 민감한 두족류 만나기에는 썩 좋지않은날..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찬바람 만만치 않게 불어대더니 역시 조황은 션찮았습니다.
문어는 옆분의 막대기 같은 로드 문어전용 지게다리 양바늘채비에 반짝이 주렁주렁 달린 고패질로 한놈 낚이는게 보이고..
밝을때 여기저기 돌아보았는데.. 갑이는 아직 보이지않아 낙지를 노려 라이트 솔리드로드를 꺼내들었는데..
그닥 마음에 들지않는 로드였지만.. 오늘밤 처음으로 초리의 부드러움에 반했네요.
오늘은 바람이 세고 쌀쌀해 그런가?.. 태양낚시 사모님 야간촬영하러 나왔는데. 제 주변엔 옆의분 문어 한마리외엔 별로 찍을게 없었습니다.
그나마, 제게 낚인 딸랑 세마리 낙지가 쓸만했지만. 닊을때마다 비닐봉지에 꽁꽁싸서 쿨러에 넣는통에 찍을수없었네요..
밤11시 넘은시간 철수해 쉬엄쉬엄 달려 집에 도착하니 새벽 한시경.. 딸랑 세놈은 손질하여, 냉동실에..
기왕 내친김에, 차 트렁크에는 두족류 장비도 그대로 들어있겠다.. 채 날이 밝아지기도전 다시 국동으로 달렸습니다.
국동수협 앞, 작년봄 번잡하던 공사가 다 끝나고 말끔해졌네요.
국동공원, 어항단지, 당머리까지 여기저기 돌아보아도 낚싯꾼 한사람 없고..
만조에 도착, 물 돌아갈때까지 열심히 흔들어 보았지만.. 아직 갑이는 얼굴을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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