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3 (목)..
미리 나가겠다 생각했으면 준비하고 서둘렀을텐데. 기상후 갑자기 생각나 떠나려니,
몇일 집사람과 꽃구경 다니는 동안 트렁크속 장비들 치워버린탓에.. 찾고 꺼내 싣느라, 물때시간보다 늦게 출발..
적당한 바람에 날도 흐릿해.. 다른분들은 이른 봄농어 찾으러 떠났지만, 홀로 편안한곳 퍼질러앉아 형편대로 놉니다..
노래미 한놈과 도다리 두놈, 모두 도착후 30분 이내에 나왔네요.
이후 날물조류 강해지니.. 입질 뚝.. 좀더 일찍 출발하지 못한게 많이 아쉬운 날..
입질 끊기자 주변 어슬렁 거리며 사람구경.. 평일임에도, 금오도행 관광객 엄청 많습니다.
원투장비, 당분간은 늘 실려있을듯..
아침녘에만 입질 있었기에. 평소 같으면 일찍 돌아왔을건데..
도다리 좋아하는 선배께 배달해주려 몇마리 더 채울까 버티다 철수.. 배고파, 시내까지 못가고 국밥집 찾아 군내항으로..
이집 얼마전 들렸을땐 별로라 생각했는데.. 오늘 운동 끝이라 맛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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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금), 늦게 도착했던 어제, 아침녘에만 나왔던게 아쉬워. 오늘은 일찍 출발..
일찍 출발했는데. 오늘도 아침녘에만 어제와 꼭 같이 노씨 한놈에 도씨 두놈만 나오네요.
마릿수는 아쉬웠지만.. 아침녘 운동에 좋은바람 쏘이고 갑니다.
첫날, 몇놈 안되는걸 선배께 배달했더니.. ( 남도선배, 글,그림 옮김..)
박용진님이 배달해 주신 대물 노래미와 도다리입니다.
옆 그릇에 담긴 노래미는 제가 루어로 잡은건데 대물과 비교하니 문저리같네요.
여수 내만에서 이 정도의 도다리는 준수한 씨알입니다. 자연산...
미역국에 넣어 먹을까..하다가 회를 주문했습니다.
두마리 도다리가 한접시 나오네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회입니다.
도다리 대신 광어지만 제가 쉽게 잡을 수 없는거라 귀중한 어종입니다.
마눌님 또한 도다리회는 떠보지 않은거라며 하는데, 이쁘게 잘 떳네요.
역시 도다리회의 식감이 끝내줘요.
쫄깃쫄깃.. 아 맛나라.
박용진님, 잘 먹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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