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이야기

대난지도, 밤에 만난 우럭들

sufix 2009. 7. 7. 14:56

늦은시간에 대난지에 도착하여..

중들물까지 도보낚시 끝내고,민박으로 돌아온 시간은 새벽2시경..   야간에 갯바위에서 서너시간 독한 섬모기들과 싸워가며 낚아낸 놈들...

 

 

잠자리에 들기전,   낚은놈들은 대충 손질해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몇마리는 밤참으로..  

 

 

취침........

답답한 방으로 들어가자니 덥고 모기도 많아 망설여졌는데..  섬에 미리 들어온 후배가, 차에 실려있던 텐트를 민박집 식당평상에 설치해줘서..

그안에서 아주 시원하고 편한잠을 잤습니다. (텐트위에는 제비집이 있어 제비와 동거)

 

 

민박집, 식당으로 사용하는 평상위에 제비가 집을 지으려하자 밥상위로 제비변이 떨어질것을 우려한 아주머니는  집을 다른곳에 짓게하려고..

옆의 파란비닐처럼 빨간비닐을 덮어 방어막을쳐두었지만,  끝내, 제비부부가 그곳에 집짓는것을 강행하자,  제비집이 낙하할 우려에 결국 붙여놓은 비닐을 떼어줄수밖에 없었다네요.

 

 

이른아침,   바다는 안개로 자욱합니다.

 

 

 


 어제 밤 회 뜨고 남은놈들은  냉장고에서 꺼내 손질하고,소금 뿌려.. 가지고갈 준비..

 

 

 

 

일행들은,  오후까지 지내다 막배로 귀가할 예정이지만..

나는, 귀가하는길 아버님 산소에 들러 사초를 하고 가려고,  아침식전부터 서둘러 섬을 나갈 준비를 마쳤습니다..   

바다에는 안개가 조금씩 벗겨져 가고...

 

 

 

마침, 민박에는 배낚시 예약이 되어있어..  주인장 배가 일찍 손님 데리러 나간다하여  주차해놓은 포구까지 그걸 혼자 얻어타고 나갑니다..

 

'낚시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 !.. 해창만...  (0) 2009.11.17
쉬운게 없네요..  (0) 2009.11.13
깊은산속을 흐르는 강..  (0) 2009.07.06
예쁜섬 홍도..  (0) 2009.06.08
[스크랩] 4.4일, 석봉지..  (0) 2009.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