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어종을 노리든.. 시즌피크에는, 왕초보의 첫출조에도 채 기술을 익히기도전에 어설피 잘 물어주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시즌이 끝나가는 계절에도.. 그놈들이 찾아와 무작정 낚여줄것을 바라는 기대자체가 무리였을까요?..
그러나, 첫출조에 시행착오를 경험하는것이, 첫출조의 어설픈 대박보다.. 더 열심히 배울수있는 계기를 만들어줄수있을듯 싶습니다..
아침, 약한안개..
갑오징어 낚는사람이 한분이라도 있으면, 그분을 스승삼아 따라해보려 했지만..
아쉽게도, 주변에는 찌낚하시는분들만 보였습니다..
어느곳이 포인트인지도 모르고 그저 먹물찾아 바닥만 내려다보고 헤메던중..
편편한 작은 방파제 끝머리에 먹물자욱들이 몇개 보여.. 일단, 그곳에 자리를 잡습니다.
로드 꺼내고, 삼각도래 아래 10호정도 봉돌, 얼핏 줏어들기로 주간에 초록칼라가 좋다길래 달아던졌지만..
쏘가리나, 우럭을 노릴때처럼, 에기도 폴링액션을 주는건지?.. 액션을 주면.. 크게주는지?.. 약간만주는지?..
아니면.. 정지상태에서, 툭툭 조금씩 액션을 주다가 끌려온 여분줄만.. 조금씩 감아주면 되는지??..
아침에, 낚시점 잠시들려.. 먹물청소용(?) 솔까지 달린 두레박을 가져갔지만.. 먹물청소는 커녕, 물에 담가보지도 못했습니다.
또 하나, 저는 검은옷을 잘 입지않는데.. 먹물튈까.. 전날 마트들려 평소 입지도않던 검은색 위아래까지 걸치고 나갔지만.. 기우였습니다..
오전에 갑오 만나러다니던것처럼.. 오후 볼락도 맨땅에 헤딩하듯 찾아다녀 보려했지만..
아무래도 오후는, 장비견학도 하고, 한수 더 배운후에 다시 찾아오는게 옳겠다싶어.. 되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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