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루어클럽, 2010 갑오징어 정기출조, 첫째날..
약속시간에 맞춰 회원님들이 속속 남루클 아지트에 찾아 드십니다.
문창덕,김태호,김광수님은 현장으로 오기로 하고 먼저 화이팅을 외쳐 봅니다.
이번 처음으로 참석한 회원님은 멀리 울산에서 이른 새벽에 달려오신 장세욱님,
볼루god(김정호)님, 그리고 경기도에서 달려오신 과천맨님은 위도 광어사냥을 포기하고 여수로 달렸습니다.
남루클 아지트에서 가든파티할 때만도 비도 오지 않고 바람이 없었고 9시가 만조이라서 일찍 서둘렀는데도 많은 시간이 지나버렸습니다.
그런데 이거 뭔일입니까? 깜깜한 정출장소에 도착하니 바람이 꽤 붑니다.
선상 갑오 전문 신현택선장님이 바람이 불면 갑오가 바닥에 엎드려 꼼짝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인지 초저녁에 온 다른 루어인들도 꽝치고 있는 실정이었습니다.
모두들 입질 한번 받지 못하고 있는데 박용진님이 대왕갑오를 올렸습니다.
문창덕님이, 낚시 현장에서 간식으로 먹게끔 따끈한 오뎅국물과 따스한 각종 튀김, 그리고 막걸리를 준비해오셨네요..
상황이 좋지 않자 일찍 철수하기로 결정했는데 그때 쯤에 도착한 김태호,문창덕프로님은 3타 던질 뿐 아쉬움을 남기고 철수해야 만 했습니다.
집안의 호출로 김광수프로와 내일 큰 행사가 있는 번개님은 바로 귀가 하고 모두 아지트로 철수하였습니다.
첫날 밤에 악천후로 갑오를 제대로 만나지 못했는데.. 뭔 갑오가 있냐구요?
울산에서 이른 새벽에 출발한 장세욱님이 아침에 다섯마리 잡은 갑오를 협찬하고 고성에 다른 행사에 참석해야 하는 관계로 먼 길 떠났습니다.
장세욱님,, 무쟈게 감사드려요.. 요거 없었드라면 맹물라면 먹을 뻔 했어요...ㅋㅋ
일부는 회로 먹고 나머지는 아침에 오징어라면에 먹으려고 짱박아 두었습니다.
아지트에 도착하여 밤참..
원 세상에... 갑오 한마리와 쭈구미 한마리 잡은 현동석님이 갑오대상을 가져갔습니다.
박용진님의 대왕갑오에 비하면 뒤쳐지지만 마릿수이라 하였기 때문에...ㅋㅋ. 2010 갑오대상,,축하드려요.
피싱서비스 박형열대표님이 릴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서 강의를 하여 주셨고
릴 수리까지 하여 주셨습니다. 감사드려요..
그동안의 서로의 안부를 묻기도 하고..
갑오사냥을 하여할 시간이지만 여유롭게 루어정보를 공유하면서 좋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일찍 철수하여 이렇게 여유있는 시간을 갖게 했던 것에 잘 한 것 같았어요..^*^
많은 시간이 흘렀군요.
친분이 있는 분은 서로 정담을 나누라고 독방(?)에 주무시고...
모두들 하루를 마감하고 야그하면서 보듬고 잠이 듭니다.
이렇게 정출 첫 날을 보람있게 보냈습니다. 멀리서 오시느라 피곤하실텐데 편히 주무세요~~
2부로..
2010 갑오징어 정출 이틀 째.
정형석님이 미리 정출지 탐사를 마친 곳으로 가려고 이른 새벽에 기상..
그런데 예상했던대로 비가 꾀 내리고 있습니다. 또 다시 잠을 자기는 뭐하고 해서 그냥 탈탈털고 일어났습니다.
피싱서비스 박형열대표님은 오징어 먹물이 좋니,안좋니...헷갈려서 먹물을 빼고 갑오징어라면을 준비하고...
아침에 오징어 라면도 속을 풀기에 좋군요,,,^*^
비가 그치기를 기다리면서 노가리(?)풀고만 있다가 도저히 안되겠기에 모두들 벌떡 일어나 출조를 감행하자고 합니다.
좋은 물때 다 지나고 9시40분 쯤에 낚시를 시작하는군요..
바람이 어찌나 쎄게 부는지 몸을 가누기도 힘들고 비옷이 춤을 춥니다.
오멩?? 첫타에 큰 문어를 올리니 모두들 와~와~~!! 하며 활기를 띄웁니다.
그 후 국준근님이 우람한 갑오를 올리니 활기는 더 업~되게 합니다.
비비30에기렉에 검은 복장..그리고 까라마르띠 792로 무장한 국준근님을 보니 완죤한 에깅 프로선수 같아 보입니다.
바로 뒤이어 이민규님이 씨알 좋은 갑오를 올렸습니다. 여유있게 랜딩한 모습을 보니 진짜 꾼이더군요..
나주에서 오신 박성권님...
원래는 이틀날 가족과 한께 참석하려고 하였으나 우천 관계로 첫날에 혼자 참석하였습니다.
가족과 같이 왔드라면 좋은 추억의 여행이 되었을텐데...
회장님도 체면을 세웁니다..^*^
역시 갑오구신 문창덕님,, 인정합니다.
잠깐 보이지 않더니 4마리의 갑오를 담아 오십니다. 무늬하면 무늬. 농어하면 농어, 갑오하면 갑오...낚시의 달인이십니다.
조금 늦게 도착한 김광수님.
조금 작다고 릴리즈하면서 기다리라고 하더니 바로 씨알 좋은 갑오를 올립니다. 날씨가 궂어도 남루클 선수들에게는 갑오가 꼼짝 못합니다..
경기도에서 달려오신 과천맨님.. 부지런히 임하시더니 씨알 좋은 갑오를 올리셨습니다.
제가 볼 때 두마리나 발 밑에서 털리더군요.^*^
조용하드니만 막판에 큰 문어를 꺼내오는 죽림지 지킴이 정성욱님.
3부로 갑니다..
2010 갑오징어 정기출조,, 이미지 한계로 3부로 왔습니다.
열씨미 지졌더니 허기를 느끼고 간식타임을 가졌습니다.
날씨만 좋았드라면 자장면 배달시켜 먹어가면서 열낚하려고 했는데.. 그렇지만 뿌듯합니다.
일기불순으로 목적지로 들어가지 못해 아쉽지만, 모두들 갑오를 만났고 충분하게 잡아서 여유를 보입니다.
아예 낚시장비를 가져오지 않고 뒷바라지를 하는 피싱서비스 박형열 대표.
살림통 들어올리고 내리기를 수십번하였습니다. 가져온 쓰레기 되가져가자.... 쓰레기 정리까지...
철수 직전,,,마지막 팡파레를 울려주신 박용진님. 마지막으로 먹물세례 받았습니다...ㅋㅋ..
일요일, 본인에게 중요한 일을 마치고 아지트에 합류한 정형석님이 팔을 걷어 부치셨습니다.
아내가 깜짝 놀랩니다.. 갑오징어 껍질 벗기는 속도가 무진 빠르고 깔끔하게 만드신다며...
오징어 회와 오징어 라면이 나오기 전에 삼겹살 파뤼를 합니다. 숯불에 구우니 색갈이 무진 곱다며 국준님이 침을 흘립니다. .
문어와 갑오징어회.
그리고 삼겹살과 함께 합방한 갑오징어 맛은 끝내줍니다.
경기도에서 오신 과천맨님은 이번 여수에 와서 포식을 한다고 합니다..
시시때때로 전화로 응원하여 주신 이정준님은 특별히 한점 하세요..ㅋㅋ
먹물 뺀 오징어 라면...
배가 불러버렸지만 아침보다 더 훨씬 맛나다고 합니다.
갓 잡은 갑오징어라서 그럴까요?
보름 동안 갑오징어나 잡아서 회와 라면만 먹고 살고 싶다고 하니 문창덕님은 1주일동안 먹으니 질리드라고 합니다..ㅋㅋ
커피타임.. 노가리 타임..^*^
지금은 피싱서비스 박형열 대표님이 각 조구업체의 문제점에 대해서 논의하고 있는 중...
또 못다한 루어정보 공유하면서 시간가는 줄 몰랐습니다.
멀리 귀가하는 회원님들 때문에 하는 수 없이 아쉬운 작별을 해야 합니다..
피곤하지만 2010 갑오징어정출 게시를 하는 중에 도착했다며 여기저기서 횐님들 전화를 받으니 힘이 더 나서 끝까지 마무리하였습니다.
일기불순에 수고들 하셨습니다.
다음은 12월 중에 볼락정출이 있으니 그때 다시 손을 잡아요...
*** 마지막에 깜박 잊고 행운상 추첨을 빠뜨렸습니다.
정출 첫날과 둘째날 참석한 회원님들로 추후에 추첨하여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
(남도 루어클럽 운영자님 글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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